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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IoT: 사물인터넷

지능형 사물인터넷이란?

지능형 사물인터넷(smart IoT)이란 사물인터넷을 이루는 각 장치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일종의 군집 지능(cluster intelligence, 무리 지능)을 발현하게 사물인터넷 망을 구성한 경우에도 지능형 사물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가 합쳐져 각 장치가 인공지능을 갖추고, 이런 장치들이 모여서 또 다시 군집 지능을 발현(emergence)하게 한 시스템은 더 발전된 지능형 사물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산업 혁명 단계를 구분하는 방법은 서로 다른데, 제 생각에는 동력화(증기 기관이 대표적 현상)가 1차 산업 혁명, 자동화(전기 및 자동제어가 대표적 현상)가 2차 산업 혁명, 정보화(컴퓨터 및 인터넷이 대표적 현상)가 3차 산업 혁명, 지능화(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이 대표적 현상)가 4차 산업 혁명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이런 산업 혁명이 지능화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제 나름대로는 그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흐릿하게 비춰지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4차 산업 혁명이 이뤄져 가고 있는데, 이 '4차 산업 혁명'이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독일처럼 '산업 4.0'이라는 식으로 4차 산업 혁명 중에서도 공장 지능화에 중점을 맞춰 논의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처럼 별다른 논의 없이 지능화를 산업계 곳곳에서 진행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4차 산업 혁명을 한 마디로 규정한다면 '지능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물인터넷도 이러한 지능화를 이루기 위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어떤 이들은 사물인터넷을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더욱 강조하여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지능과 연결'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합니다만, 제가 이 글의 첫째 단락에서 언급했듯이 연결되면 지능이 발현될 수 있고, 연결함으로써 지능을 발현케 하려고 하는 면도 있으므로 '연결'이라는 행위도 결국 '지능화'라는 행위에 포함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능형 사물인터넷이라는 건 방금 이야기한 '지능'과 '연결'이라는 주제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분야이므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을 사유해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지능형 사물인터넷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자 분야이자 연구주제이자 논점이라는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장악하는 국가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의 기반 기술로는 5세대 통신망(5G 통신망)이 있고, 이 기술을 구현하는 사례로는 스마트시티(지능형 도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독일은 주로 여기에 중점을 두고 있음), 스마트홈(지능형 주택),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제가 하던 일 중에 중단된 일이기는 하지만 지능형 하수 처리 시스템도 이 응용 분야에 해당하고, 지능형 로봇, 지능형 장난감 등도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기존 사물에 '지능형(smart)'라는 이름을 붙일 만하다면 무엇이든 이 기술의 응용 분야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은 초창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조차도 몇 차례의 침체기를 거치다가 최근에 이르러서야 수 년에 걸쳐 급속하게 발전하고 응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물 속에 이식하는 일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자료는 아직 빈약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제 막 날개를 펴려고 하는 거대한 새(즉, 지능형 사물인터넷 분야를 수직 방향과 수평 방향으로 모두 상징하는 개념)에 주목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